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따뜻한 편의점이 다시 돌아왔다! - 불편한 편의점2 줄거리

by 동글라스 현디 2023. 6. 5.

불편한 편의점2 표지

1. 불편한 편의점 2 줄거리

책의 주된 배경은 코로나 시대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 또한 불편한 편의점의 중심인물인 독고 또한 편의점을 떠난 상태다. 현재 편의점은 염여사의 아들인 민식이 사장을 맡고 있고 오선숙 여사는 점장까지 올라가 실질적인 편의점 관리를 맡고 있다. 그렇게 독고도 떠나고 염여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시골로 내려간 상태이다. 또한 독고를 미행했던 곽 선생은 야간 알바 후 사정이 생겨 편의점을 관둔 상태이다.

 

그렇게 새롭게 편의점 인원을 구성해야 되는 상황에서 자신을 홍금보라고 부르는 황근배라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 사람은 예전부터 always 편의점 취업을 노리고 있었다. 사연은 이렇다. 그의 직업은 원래 연극배우였다. 불편한 편의점 1에 나왔던 인경의 글이 연극무대 대본으로 선정이 되었다. 독고를 중심으로 대본을 썼고 독고 배역에 맞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 역할을 근배가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연극 무대는 올라갈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일자리를 잃게 되었고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독고 배역에 대한 더 심도 있는 탐색과 더불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always 편의점 취업을 갈망하게 된다. 그렇게 편의점에 취업공고가 났고 자리를 노리던 근배가 취업을 하게 된 것이다.

 

always 편의점은 여전히 여러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모이는 곳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편의점에서 소소한 물건을 사며 근배와 어울리게 된다. 처음 근배를 본 사람들은 그를 무시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결국엔 모두 마음을 열고 근배의 조언을 따르게 된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갖게 된다. 근배 역시 편의점에 근무하면서 독고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었고 역할을 잘할 수 있게 된다.

2. 불편한 편의점 2를 읽고 느낀 점

불편한 편의점 1부터 2까지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정말 우리 옆 동네 아저씨, 앞 가게 사장님 같이 정말 있을 법한 사람들이 나와 우리의 이야기를 대신해 주는 듯하다는 것이다. 코로나 때의 우리의 일상은 정말이지 위험 천만했다. 특히나 자영업자들의 경우는 세상이 무너지는 고통을 느낀 분들이 정말 많았을 것이다.

 

자신의 신념대로 가게를 운영했지만 결국 무너지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고 또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었지만 실패를 경험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대신한 인물들이 나와 우리의 상황을 그대로 대변해 줬다. 정말이지 모두에게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코로나 시절은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고통스러웠던 일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코로나가 있었는지도 모를 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전국 어디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정말이지 고통이란 시간이 지나면 웃으면서 그럴 때도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겪을 당시에는 정말이지 끝없는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모두 그 시절을 잊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고통 없는 미래도, 과거를 잊은 미래도 없다. 그렇기에 모두가 이렇게 잘 성장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우리는 더 큰 시련을 통해 성장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오는 고통을 마냥 피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우리의 성장 원동력으로 생각한다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코로나 같은 재앙은 다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3.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먼저 고깃집 사장님 에피소드가 떠오른다. 그는 정말 내 주변에 있는 사람 같았다. 자기주장이 강한 나이 많은 아저씨. 솔직히 우리 아빠 같았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신이 경험했던 부분에서 무언가를 찾거나 해결하려고 한다. 그것은 도전보다는 안정성을 택하는 인간의 본성이다. 그렇기에 꼰대 고깃집 아저씨는 자기가 해왔던 장사 노하우들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 하지만 결국 홍금보의 권유로 다양한 메뉴도 도입하게 되고 결국 좋게 해결되게 된다.

 

무언가 성공하려면 자신의 노하우에 더해 시대의 흐름을 타는 것이라고 본다. 그 시대가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 유행은 항상 바뀌고 세상은 변화에 가볍다. 자기 자신이 이렇게 해왔고 성공해 봤다고 해서 그것이 언제까지 성공할지는 전혀 알 수 없다. 맛집도 간판에 녹이 슬고 그 맛이 유행에 쳐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신념도 좋지만 시대에 따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언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두 번 째는 편의점의 주인인 염여사와 아들민식의 스토리이다. 민식은 불편한 편의점 1부터 정말 문제아로 나온다. 자신을 꿈을 좇는답시고 엄마를 괴롭히고 경제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오히려 방해가 되었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 편의점에서 진심으로 일하고 가게가 잘 되게 하려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엄마를 데리러 가면서 엄마에게 자신의 진심을 말하는 모습이 정말 찡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 실수에서 성장하기에 민식도 그런 과정을 겪었다고 본다.

 

단순한 스토리였지만 사람의 진심을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엄마,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인지 뭔가 나를 대신해 부모님께 이야기하는 것 같았고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았다. 앞으로 나도 좀 더 나은 자식이 되고 싶다.

4. 글을 마치며

한국 소설도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불편한 편의점 1에 이어서 2편도 정말 재밌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한국소설을 많이 읽어 보고 싶고 고전 한국소설도 읽어 보고 싶다. 그리고 불편한 편의점에서 나온 것처럼 힘든 일도 지나고 보면 결국 좋은 추억이고 경험이다. 세상에 많은 분들이 힘들고 자신의 삶을 부정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본인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자신에게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